2020년 7월 29일(수) (창12:10-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29 10:07
조회
40
유은영 목사님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오늘은 상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상실은 잊혀지거나 빼앗긴 것을 의미한다 상실감은 우리의 삶 속에서 늘 있다 그런데 상실감 속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상실감을 넘어서서 사는 사람이 있다 오늘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통한 상실감을 살펴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갈바를 알지 못하고 길을 떠난다 아내 사라와 협의하여 길을 떠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라는 남편의 말만 듣고 자기가 살던 곳을 어느날 갑자기 떠나야 했을 것이다 두번째로 오늘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이 내 목숨을 보존해야 하기에 아내 사라를 자신의 누이라고 하자고 말한다 사라 입장에서는 남편을 믿고 여기까지 따라왔는데 목숨을 부지하고자 자신을 그렇게 대하는 남편에 대해 상실감이 컸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세번째는 시조카 롯과 헤어짐을 통해 가족과의 분리를 통한 상실감이다 네번째 사라는 자신이 임신을 못하자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아내로 준다 아무리 아내가 먼저 제안했지만 남편은 기다려보자거나 안된다는 등의 말 한 마디도 없이 자신의 말대로 해서 내심 섭섭했을 것이다

결혼을 통해 아내는 남편이라는 대상이 생겼는데 남편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늘 내 편일 것 같은 대상이 생겼는데 그로 인해 상실감이 온다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하던 것이 상실감이 생기고 상처가 쌓이면 점차 기대가 사라지고 의무로 하게 된다 목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목자도 처음에는 양을 기대감을 가지고 잘 대하려고 하지만 점점 양에게 받은 상처가 많아지면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의무로 양을 치게 되며 기쁨이 사라진다 사라는 어떻게 되었는가?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을 미워하게 된다 상실감과 상처가 쌓이자 자신의 가까운 대상에게 화를 내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못놀고 상실감이 생기면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이유 없이 짜증을 낸다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 그렇게 상실에서 오는 부정적 감정을 쏟는 것이다 남편도 직장에서 하루종일 시달리고 집에 들어오면 자신도 모르게 아내나 자녀에게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다

사라는 가장 먼저 남편과의 관계가 힘들어진 것이고 그다음 여종 하갈과의 관계가 어그러진 것이고 아들 이스마엘과의 관계도 어그러졌다 그처럼 상실감은 계속해서 옆의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상실감이 올 때 찾아야 하는 대상은 하나님이다 사라는 처음에 남편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지만 점차 자신이 직접 하나님을 만났다 자신을 누이라고 해서 바로의 궁에 갔던 애굽에서도 재앙을 내리시면서 자신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또한 하갈과 이스마엘을 향한 질투와 미움의 감정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으심을 경험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붙잡고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상실의 해결은 내가 확실히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시작된다 혹시 지금 삶에서의 기쁨이 상실되고 부부간의 신뢰가 상실되고 정체성이 상실된 사람이 있는가? 그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나왔다면 주님을 만나는 계기가 된다 하나님은 심령이 가난한 사람을 만나주신다 상실이 있는 지금이 바로 주님 앞에 나아올 때이다 주님께 매달리고 간절히 기도할 때이다 배부르면 주님을 찾지 않는다 상실한 마음이 있다는 것은 내가 주님께 나갈 때라는 것이다

요셉도 상실을 경험했던 사람이었다 자신의 형들에게 노예로 팔렸고 보디발의 아내를 통해 감옥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요셉은 어디서든 하나님을 붙들었다 다윗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에게 쫓기고 아들 압살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왕으로서 주님을 찬양한 것이 아니라 쫓기고 괴로울 때마다 하나님을 찬양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가는 기가 막힌 상황을 겪었다 우리도 그러한 기가 막힌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을 찬양해야 한다 편안할 때 찬양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최근 우리 교회에 S-world가 발족되었다 학대나 중독 우울증 이런 것은 다 상실과 연관이 있다 모든 인생은 결국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의 환경적 상황이 어려울 때 만난 하나님을 증거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는 사명자로 부름을 받았다 결국 아브라함과 사라도 하나님을 찬양했고 하나님을 드러냈다 우리의 가정도 거룩을 추구해야 하고 하나님 나라를 증거해야 한다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자녀됨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가 처한 상황 가운데 빛의 자녀라는 역할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 우리의 어려운 문제와 곤고한 상황 가운데 붙들어야 할 대상은 하나님 밖에 없다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