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3일(화) (계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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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0-10-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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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죄가 하늘에 사무쳤다는 것은 땅부터 하늘까지 가득찼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까지 오래 참으신다 하나님은 행위대로 심판하시고 갚으신다 신원하는 일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바벨론의 죄가 무엇인가? 7절을 보면 자기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남을 깎아내리고 자신을 높이려는 모습이 너무도 많다 우리도 혹시 스스로 영화롭게 하려는 동기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회개해야 한다 나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말씀하기 시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느낄 때 아무리 애써도 안될 때 상태적 그리고 존재적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꿇기 시작한다 철두철미한 자기 부인 자기 포기가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한다 야곱도 그러했다 그는 얍복강 강가에서 자기가 애쓸 때는 경험할 수 없던 놀라운 평강을 경험했다 그런데 야곱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에서는 떡과 팥죽에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팔았다 직분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것과 똑같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산 것에 이어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형 대신 축복을 받았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야곱이었다 그런데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에서가 군사들을 이끌고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동안 야곱이 노력해서 얻은 것들이 많았지만 더이상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얍복 나루에서 재산과 가족들을 먼저 다 보내고 홀로 남았다 이때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할 때이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는 경우의 수가 많다 머릿 속이 오히려 복잡하고 평안이 없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무 것도 남기지 않으신다 이것이 우리에게 축복이 된다 야곱은 다른 것들은 다 필요없고 하나님께 자신을 축복해달라고 매달린다

창세기 32장 24-26절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야곱은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는 아픔을 겪는다 빛의자녀교회가 개척될 당시에도 교통사고가 나서 목사님의 무릎뼈가 부러지는 일을 겪었다 뼈가 부러지니 한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 이후 너무도 많은 축복을 허락해주셨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많은 것들이 있게 되었다 야곱은 자신을 축복하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간절히 하나님을 붙잡았다 축복은 보증이다 우리도 이 보증이 있어야 한다 야곱은 사실 고향으로 돌아올 때 편안한 상태였다 그러나 야곱을 통해 열두 지파가 이루어지려면 간절한 기도가 필요했고 하나님은 축복으로 보증해주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끈질기고 포기되지 않는다 우리 교회를 향한 뜻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지만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유람선과 같은 편안한 상태에서의 기도는 안된다 사람도 의지하고 하나님도 의지하는 태도는 원하시지 않는다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여 축복을 받고 보증을 받아야 한다 우리 속에서 세상을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다 내려놓아야 한다 내 속에 무엇이 있는지 하나님은 다 아신다

본문의 바벨론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들로 스스로 도취되었다 이것이 교만이다 하나님은 교만을 가장 싫어하신다 우리의 교만을 치우시기 위해 때로는 가진 것들을 치신다 인생에서 결정적인 사건이 생긴다 야곱에게는 형 에서가 동생 죽이겠다고 칼들고 사람들을 끌고 오는 사건이 그러했다 그리고 허벅지뼈마저도 어긋나면서 건강도 잃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이 선택한 백성은 세상과 섞이기를 원치 않으신다 스스로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악이고 교만이다 야곱의 얍복강 사건은 그의 운명을 바꾸는 사건이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의 운명을 바꾸시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훅 불어버리시면 어떤 사람이라도 야곱처럼 절뚝절뚝하면서 걸어가게 된다 내가 가진 것들 때문에 교만하고 높은 마음 갖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7절에서 음녀 바벨론은 “나는 여왕이다 과부가 아니다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고 단언한다 세상 뉴스도 보면 스스로 잘났다고 하는 교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하나님을 대항하고 교만하여 얻은 부는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될 뿐이다 8절을 보면 바벨론에 대해 하루 동안에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의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한다 바벨론은 사치의 세력이었다 사치는 스스로 과시하는 것이다 사치하기 위해 부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부로 베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하게 사용해야 한다

우리 하루의 시작을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시작할지 이것이 중요하다 정한 장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고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은 안전하고 평안하다 기도함으로 축복의 보증을 받으라! 절대 교만하지 말아라! 우리가 지금 가지고 누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 주여 제 내면의 교만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겸손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