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9일(화) (느2:11-20, 느헤미야 강해(6))_설교자: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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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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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느2:11-20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으로 분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더라
앞으로 나아가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서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그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본 후에 돌아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 돌아왔으나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알리지 아니하다가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한지 3일이 되었을 때였다 느혜미야는 하나님이 자기 마음에 주신 감동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씀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감동이 기뻐서 너무 쉽게 말할 때가 많은데 느헤미야의 진중한 모습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느헤미야는 밤에 몇몇 사람과 함께 밖에 나갔다고 한다 자신이 탄 짐승 외에 다른 짐승이 없다는 것은 느헤미야 혼자 말을 타고 은밀히 정찰을 나갔다는 것이다 혹시 대적들이 이 계획을 미리 알게 될 수도 있었기에 굉장히 조심했다 첫번째로 갔던 장소인 용정은 예루살렘 성에 있던 우물이었다 또 분문은 짐승의 똥과 쓰레기가 나가는 문이었다 또 샘문은 실로암 앞에 있던 문이었고 왕의 못은 솔로몬 왕의 못이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느헤미야는 그렇게 한바퀴를 돌아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자신이 밤에 그렇게 돌아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가 시간이 되어 마침내 이야기를 한다 느헤미야의 첫 마디는 성을 건축하여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명예심이 있어야 한다 당시 사람들은 전쟁의 포로로 끌려갔다가 돌아와서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어도 살아남은 것이 다행이지 하면서 명예심도 없이 그냥 살고 있었는데 느헤미야는 달랐다 이 모든 것이 죄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나중에 에스라와 함께 영적 갱신을 시작한다

느헤미야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놀랍게도 자신들도 일어나 건축하겠다고 대답했다 느헤미야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타지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와서 성벽을 건축하자고 할 때 반발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이다 느헤미야의 간절한 기도로 위에 있는 왕 뿐만 아니라 아래의 백성들에게도 역사해주셨다

렘15: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선지자 예레미야는 느헤미야보다 150년 전의 사람인데 그가 예언한 것은 다 응답되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고 예루살렘을 위해 울 자가 있을 것임을 예언했다 하나님은 느혜미야를 준비시켜 놓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계획하실 때 사람을 어릴 때부터 준비시키신다 고난을 통해 겸손하게 만들고 언제든지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사람을 세우신다 바로 하나님의 신이 감동되어 자기가 죽든지 살든지 돌아보지 않고 오직 물맷돌 들고 골리앗을 향해 나아가는 다윗과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아무리 하나님이 정한 사람이라도 기도해야 그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호론 사람 산발랏은 사마리아 총독이었는데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함께 느헤미야가 하려는 일을 계속 훼방한다 그는 은근히 유대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느헤미야가 새로운 유대 총독으로 부임하자 자신의 영향력이 제한되는 것에 불만을 품었을 것이다 또한 유대 사람 하나가 산발랏의 사위가 되는 등 유대 사람들과 혼인관계로 연결되어 있었고 자신들도 유대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느헤미야는 안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20절에서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아무 권리도 없다고 말한다 여호와의 언약 백성 안에 못들어온다는 것이다 느헤미야가 왜 이렇게 이야기했을까? 도비야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선하심이 함께 한다는 뜻이다 이들이 진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다면 자신의 기득권이나 생각을 내려놓고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것을 도와주었어야 했는데 성을 짓지 말라고 방해하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영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이들의 악한 의도를 간파하고 이제 예루살렘에서 손을 떼라고 말한 것이다 이들의 신앙은 혼합주의적 신앙이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모든 권위를 하나님께 두고 행동해야 하고 혼합주의적 신앙을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52일 동안 느헤미야 기도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코로나가 속히 끝나도록 기도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하나님이 상하신 마음을 풀어드려야 한다 그동안 잘못한 것들 혼합주의적 것들을 다 고쳐야 한다 주일날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을 말씀드렸다 그동안 주일날 자기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내 마음대로 보낸 모습이 얼마나 많은가? 주일을 하나님의 날이라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는 것이 신앙생활의 시작이다 우리의 혼합주의적인 모습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52일 동안 그런 잘못된 것들을 하나씩 다 제해야 한다 느헤미야처럼 울며 회개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이 일을 지도자부터 해야 한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직고할 날이 온다 믿는 자들의 심판은 신실성에 대한 심판이다

정리하면, 홀로 해결해야 할 것은 홀로 해결해야 한다 느헤미야는 홀로 현장에 가서 꼼꼼히 돌아보고 신중하게 행동했다 또 느헤미야는 사람 눈치 보지 않았다 문제 일으키기 싫고 좋은 게 좋은 것이지 하면서 산발랏이나 도비야 같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도 있었지만 느헤미야는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단호히 대처했다 이들은 끊임없이 느헤미야를 협박하고 나중에는 죽이려는 시도도 했다 왕에게 느헤미야가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고발을 하겠다고 하면서 나쁜 소문도 많이 퍼뜨렸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협박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고의 권위와 힘은 하나님에게 있다고 믿었다 항상 여기에 붙잡혀 있으니 나머지 질서가 다 세워지는 것이다 이것이 안되면 자기 힘으로 하려고 하고 점점 일이 꼬이고 꼬인다 절대적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신뢰해야 한다 내가 하는 말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말이고 내가 걷는 길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길이며 내가 무엇을 계획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생각이라는 주님과 연합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과 언제나 함께 하고 연합되는 성령충만이 있어야 한다 항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담대함을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