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금) (느9:1-38, 느헤미야 강해(26))_설교자: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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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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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9:1-38

오늘 본문의 느9장은 길지만 하나의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내용이 단순하다 성벽이 완공된 이후 초막절 절기로모였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말씀을 듣고 엄청난 회개가 일어난다 가시적인 성벽보다 중요한 것은 그안에 머무는 사람들이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위해 쉬지 않고 계속 달려간다

레위인들이 회개하는 기도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하나님의 속성은 창조주 하나님이다 바로 창세기가 가장 먼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뿌리 회개를 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자신들은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그다음 바로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를 충성된 사람이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할 때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셨다고 말씀한다 그다음에는 지난 역사를 회상하면서 회개를 한다 우리도 회상 회개를 할 때가 있다 평생의 약속을 받고 나서 계속 하나님 앞에 좋은 모습으로 서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복 주시면 불순종으로 가고 또 고난 가운데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사 다시 돌이키게 해주시고 그래서 회복하여 다시 복 주실만하면 또 하나님과 멀어지고 바로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 우리도 항상 상황이 다급해져야 하나님을 찾지는 않는가?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신 다음 애굽에서부터의 구원이 나오고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셨는지가 쭉 나온다 하나님께서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율법도 주시고 양식과 물도 주시면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잇었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그만 교만해져서 패역해지고 말았다 송아지를 만들어서 하나님을 모독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도와주고 이끌어 주셨는데 이렇게 하니 얼마나 얄밉게 여기셨을 것인가? 그럼에도 하나님은 긍휼과 인자가 풍부하셔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느9:16-17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하나님은 광야라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백성들을 인도해주셨다 다만 광야 자체를 없애주시지는 않으셨다 애굽에서 나와서 바로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게 하시지 않으셨고 40년 동안 광야를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하나님은 하나만 보시지 않는다 만약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기도를 한꺼번에 다 들어주신다면 이 지구에 큰 혼란이 생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면서도 우리 영혼을 거룩하게 먼저 세우시기를 원하신다 만약 지금 응답해주면 영혼을 세우는데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기다리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완벽한 지혜로 모든 것을 미묘하고 세심하게 다 관리하신다 하나님 안에서는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이 딱 떨어지는 마침표고 쉼표요 느낌표이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세계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선을 베푸신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노력한만큼 가져갈 수 있다 다만 하나님은 저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신다 신앙은 선택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의심하고 모세를 대적하여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 했을 때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죽고 말았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을 들으시기에 우리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믿음은 말로 표현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다가 교만해져서 다시 주님께 불순종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대적을 통해서 환란을 주셨다 그들이 곤고를 당해서 부르짖어 다시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시면 얼마간 평안하다가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한다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 우리가 말씀을 배우면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게 된다 이것이 정체성이다 정체성을 모르면 가다가 계속 늪에 빠진다 정체성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히틀러 같은 악한 인물도 나는 이거 할 사람이야 하면서 자기 정체성대로 행동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 불순종하자 마지막으로 이들을 열방에 흩어버린다 자기 나라를 뺏겨 버리고 포로로 끌려가서 다른 나라에서 살게 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앗수르와 바벨론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하나님의 약속받고 불순종하고 회개하고 회복 이 패턴이다 회복한다음 다시 불순종하는 일이 반복된다 레위인들이 기도할 때 이 패턴을 끊고자 우리가 잘못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이어야 했는가? 바로 제사장나라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려고 하셨는데 그들이 율법을 배우려고 하지 않고 계속 우상숭배를 한 것이다 등대처럼 말씀으로 세상을 비추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말씀에 복종치 않으니 어떻게 제사장 나라를 할 수 있겠는가? 계속 가르쳐도 붙잡혀야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원대한 뜻이 주어졌는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할 때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하시겠는가?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나라의 종이 되고 말았다 바벨론은 가나안땅의 소산을 세금으로 거두어가고 다니엘 같이 똑똑한 사람들도 끌고 갔다 그래서 우리의 곤란이 심하다고 고백한다 돌아오게 해주신 것은 감사한데 고통 중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절기를 맞아 회개하고 금식한다 느9장은 제2의 출애굽이다 이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오늘의 결론이 무엇인가?

느9:2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부모들이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 이방 사람들과 섞이면서 우상숭배나 세속적인 것들이 들어온 것이다 지금도 코로나 때문에 교회 안가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회 안에서도 영적인 좀비 같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세상과 섞여버려서 믿음이 다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루터기처럼 끝까지 견고하게 남아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