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일(화) (느11:1-18, 느헤미야 강해(28))_설교자: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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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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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11:1-18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정죄감이다 사역자나 목자들이 목양을 하다보면 내가 잘했으면 양에게 문제가 안생겼을텐데 하면서 스스로 무능하다고 느끼거나 자책하면서 정죄감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목양하기 어려워지면서 목자들에게 정죄감이 심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정죄감이 우리를 피폐하게 만든다 그래서 어제 목자 세미나 때 목자님들에게 소소한 일에 정죄받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목자들이 최선을 다하지만 양들이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도 있다 목자라고해서 양들에 대해 무한책임을 질 수는 없다 지도자는 멀리 보고 전체적으로 보아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주님 안에서 푸는 법을 배워야 하고 위기관리능력이 있어야 한다 좋은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일어나게끔 맡기는 부모이다 목자도 마찬가지이다 자녀를 사사건건 다 도와주기만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실수를 하더라도 뭐든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자녀에게 부모에 대한 감사가 없다면 부모가 원하는 것을 안해 줄 때 원망 불평한다 권위자를 존중하는 것은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 먼저 감사하는 태도가 있어야 배울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자기 멋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안된다 잡아줘야 안정감이 느낀다 양들도 목자들의 권위에 잘 순종해야 한다 목자들은 순종의 의미를 알고 착하기에 순종하여 양을 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양들이 목자 연락을 안받거나 목자를 잘 안따라주면 목자들은 정죄감을 느낀다 또 목자는 도움을 원하지 않는 양들은 억지로 도와주면 안된다 심방받고 싶지 않은 양이 있다면 억지로 심방하려 하지 말고 그 의지가 일어나도록 기도하라 양들의 의지가 일어날 때까지 성령님께 맡겨라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그들을 원하지 않는 마을에서는 먼지를 털고 나와서 다른 마을로 가라고 말씀하셨다 목자들이 먼저 평안해야 하고 행복한 목양을 해야 한다 사람에게 맞추지 말고 하나님께 맞추어야 한다

오늘 느헤미야 본문에서 백성의 지도자는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백성들은 제비 뽑아 10분의 1을 거기 거주하게 했다 당시 외적이 침입했을 때 가장 먼저 공격하는 곳이 예루살렘이었기에 사람들은 외곽에 많이 살고자 했다 그런데 성벽을 다 지어놓고도 도시에 사람이 안살면 문제가 있으니 느헤미야가 제비를 뽑아서 사람들을 예루살렘에 이주시킨 것이다 제비뽑기는 성경적이다

잠언 16장 33절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그런데 제비를 뽑기 전에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모두 영적으로 준비되는 과정이 있었고 느10장에서처럼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는 헌신과 결단을 한 것이다 본문에는 유다 베냐민 등 일부 지파만 언급되고 있는데 역대상을 보면 다른 지파들도 이주한 것을 볼 수 있다 예루살렘에 이주하는데 핵심이 되었던 지파만 언급한 것이다 이주한 사람들은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간 것이고 하나님의 전을 위해 자기 것을 포기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간 것이다 이들은 제비뽑기를 하니 불평이 없었다 지도자들 뿐 아니라 일반 백성들에게 헌신하도록 했는데 나중에 이들에게 축복이 되었다 우리 교회도 샤인랜드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자기 것을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오직 소명과 비전에 맞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