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5일(목)(전7:13-14)_설교자: 장성원 목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25 17:45
조회
63
전7:13-14
1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이다 그래서 연말마다 앞으로의 트렌드를 전망하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책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마다 내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움이 있기에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생존에 대한 책들이 많이 읽히고 있다 그런데 예전에도 마찬가지였다 40년 전에도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책이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염려와 두려움으로 인해 그런 책들을 많이 찾지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하나님이라는 확실한 소망이 있다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 본문을 보면 전도서 저자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곧게 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내일의 일도 알 수 없기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다 알 수 없다 뜻하지 않게 인생을 굽게 하시는 일을 경험할 때 절망하기도 한다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이 굽게 하신 일을 곧게 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뜻하지 않는 사건을 만날 때 이 일을 허락하신 분 또한 하나님인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최선임을 믿어야 한다 우리 삶 가운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허락하셨음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그분의 섭리 가운데 이끌어 가실 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뜻과 계획이 있다

전도서 저자는 인생을 바라보니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라고 고백한다 이는 하나님을 모르거나 하나님을 불신할 때 오는 허무를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행복의 근원을 다른 곳에서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전부 허무한 데 종노릇하고 있다 우리의 모든 소망과 완전한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생각해보고 그분의 섭리하시는 손길을 신뢰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해야 한다 우리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시는 그 손길을 믿어야 한다 내 삶에 허락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임을 믿을 때 기뻐하고 감사하며 인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공동체와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이 친히 행하시는 것들이 있다 하나님의 역사를 친히 이루어 가시고 계시다 모든 자리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자리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섭리를 이루시기 위해 모든 인생에 두신 두가지가 있다 바로 14절의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이다 모든 인생이 잔잔한 호숫가처럼 형통한 날이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가 바라지 않는 곤고한 날도 허락하신다 부하든 가난하든 지위가 높든 낮든 모든 인생에게는 이런 날들이 있다 우리는 지금 어떠한 때를 보내고 있는가? 그날이 어떤 날이든지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장 좋은 날임을 믿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선하다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형통한 날을 보내고 있다면 마음껏 기뻐하고 주를 찬송해야 한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으로 인해 마음껏 간증해야 한다 내 삶 가운데 신실하게 행하신 주님의 역사로 인해 찬송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제목을 들어주시고 인도해주신 것에 감사해야 한다

그런데 형통한 날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은 때로는 곤고한 날도 허락하신다 우리가 예상치 못하게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보낼 때도 있다 전도서에서는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라고 권면한다 그렇지만 참 쉽지 않다 어려운 일을 직면했을 때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권면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면 섭리를 깨닫게 된다 곤고한 때를 보내는 분들이라면 되돌아보아 그것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셨음을 또한 최선으로 인도해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가 있었다 그가 하나님의 복음전도자가 되어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었는데 영국국왕 찰스 2세때 복음 전파를 금지하여 12년 동안이나 감옥에 갇히게 된다 존 번연의 아내는 구걸하며 세 자녀를 키우다가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존 번연은 누가봐도 곤고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순례자에 대한 꿈을 꾸게 하신다 그래서 감옥 안에서 쓴 책이 바로 천로역정이다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통해 은혜를 누리고 있다 우리가 인생의 곤고한 때를 보낼 때에는 고난이 하나님 앞에 나오는 도구가 되도록 그 상황을 사용하고 계신다 그럴 때 모든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된다

하나님은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우리 앞에 모두 두셔서 우리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 미래를 알거나 예측하려고 하기보다 그 미래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축복이 있어야 한다 우리 앞의 일을 다 알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의 손길 가운데 행하시는 일들을 신뢰해야 한다 섭리라는 단어에는 보존하시고 통치하신다는 뜻이 있다 영원 전부터 우리 삶을 계획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보전하시고 통치하시며 이끌어주고 계신다 그렇기에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비록 다 알 수 없고 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손길을 붙들며 나아가야 한다 나의 삶을 붙드시고 순간순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