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일(월) (계1:1-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04 10:02
조회
592
요한계시록은 다양한 해석으로 인해 이단들도 많이 생겨났다 그런데 이 요한이 쓴 편지는 당시 공동체에서 다같이 읽고 그냥 이해하는 서신이었다 우리는 좀 다르다 읽을 때 힘든 이유는 우리가 그들의 처지와 완전히 다르다 마지막 심판에 대해 쓰여졌기 때문에 무언가 신변에 변화가 있을 것 같고 무섭게 느껴진다 그런데 당시 성도들은 박해 때문에 죽음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구원과 심판에 대한 메시지는 그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다 승리에 대한 서신이다 성도들은 이 서신을 읽으며 기쁨이 충만했다 반면 우리는 그들과 상황이 다르기에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불안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우리는 코로나의 시기에 천로역정에 이어 요한계시록으로 제자훈련을 하려고 한다 연구나 공부를 하려는 목적으로 읽으면 안된다 이 말씀은 아시아의 일곱 교회 뿐 아니라 모든 교회에 적용이 된다 원래 독자층 뿐만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책이 쓰여진 의도가 있다 요한이 본격적인 편지를 쓰기 전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나온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샤인영성의 클라이막스, 소망의 클라이막스를 보아야 한다 주님께서 이땅에 다시 오시는 날이 우리의 억울함이 완전히 풀리고 신원되는 날이다 마음이 어두워져서는 안되고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또한 이 말씀을 읽으면서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일곱 교회에 대해 칭찬도 있지만 책망도 있다 우리 각자와 우리 교회에 주시는 책망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이냐 아니냐가 크리스천인지 아닌지의 기준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는 관점으로 요한계시록을 계속 읽어야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켰던 목적도 거룩한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는 제사장 나라 만드시려는 것이았다

요한계시록 1장 6절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로마 지배 아래 있었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예수님은 총독 빌라도에게 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우리도 이 세상 나라에 속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시대에 따라 세상 나라의 체제는 계속 바뀐다 지금 시대에는 민주주의도 있지만 사회주의도 있고 공산주의처럼 일당독재도 있다 로마 시대에는 황제의 명령이 법이었던 제국이었다 그래서 얼마나 억울한일이 많이 겪었겠는가?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만으로 귀족이었다가 노예로 전락한 일도 많았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우리는 로마 제국에 속한 백성이 아니라 나라와 제사장이라고 분명히 선포하고 있다 누가 무시하던지 간에 또 어느 자리에 있든지 간에 하나님 나라를 위한 중보자와 복음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대사로 지내라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1절에서 사도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설명한다 겸손하게 예수님 말씀을 증언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한다 읽는다는 것은 소리내어 크게 읽는 것이다 또 성령님이 은혜로서 빛을 비춰주시기에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기록한 것을 지켜야 한다

요한계시록 1장 3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초대교회 공동체는 믿으면 잡혀가서 죽는 상황에서도 모여서 현장예배를 드렸고 그러다가 결국 카타콤으로 들어가서 숨어서 예배를 드렸다 현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장을 포기하면 전도를 어떻게 하겠는가? 복음 전파가 약화된다 땅끝까지 나가서 복음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선교는 생명을 걸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방족속들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드리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서신을 보낼 때 가장 먼저 찬송을 올려드렸다 모든 것에 우선되는 것이 찬송이다 순교자들도 죽음을 앞두고 찬송했다 예배의 하이라이트는 찬송이고 감사이다 감사하는 것이 예배자의 살이다 초대교회처럼 감사의 삶 찬송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

주여 요한계시록을 통해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이 넘치게 하여 주소서! 성령님 말씀을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말씀을 듣고 읽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