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목) (고후13:3-5)

김세정 목사님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그는 너희에게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요즘 사도 바울과 요한의 편지를 살펴보고 있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이다 사도 바울은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던 고린도교회에 애가 타는 마음으로 편지를 많이 써서 보냈다 고린도후서를 읽으며 현재 한국교회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우리가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이 아니면 안된다

사도 바울은 1-2절에서 고린도교회에 가기 전에 자신이 편지를 미리 보낸 이유는 그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갈 때 용서치 않을 것이라 경고한다 3-4절에서 그들이 여러가지 문제가 많지만 그들 안에 그리스도가 강하시다고 선포한다 모든 문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해결된다 그런데 우리가 머리로만 아는 것으로는 안된다 행동으로까지 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내가 약할지라도 그리스도의 강력한 능력이 내안에 있어 너희를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강함은 원어적으로 행1:8절에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의 권능 뒤나미스와 동일하다

사도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가 내안에 사시는 것이라는 갈2:20절의 신앙고백 가운데 살았다 우리도 이런 신앙 가운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과연 예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될까 의심하면 안된다 그 뿌리깊은 의심과 불신을 깨뜨려야 한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으면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한다 또한 내 인생을 그분께 내어드려야 한다 보통 누군가에게 내 인생을 맡기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내 삶의 주권을 완전히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이 내 인생을 잘 이끌어갈 것임을 믿어야 한다 우리 힘으로만 살지 말고 맡겨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잘 인도하실 것임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계산하지 않으셨다 만약 계산하셨다면 우리는 지옥갈 수 밖에 없는 죄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우리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품으려고 할 때 계산하지 않아야 한다 교회를 섬길 때도 내가 이 시간에 다른 것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 손해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불쑥 들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상황이 안좋을 때는 더하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누구를 어떻게 섬기겠는가 의심이 든다 그러나 우리가 약할 때라도 하나님을 따라가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내안에서 살아계시고 일하고 계신다 예수님이 계산하지 않으셨기에 우리도 계산하지 않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마지막까지 강조한 것은 모든 문제를 그리스도의 능력이 해결할 것임을 믿는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비록 약할지라도 그리스도의 강함이 우리 가운데 있으니 우리가 결국 온전해질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고린도후서 13장 9절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그리스도의 능력은 강력하다 그분의 강함이 우리 가운데 드러나려면 예수님이 우리의 전부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채워져야 한다 내가 정말 예수님 안에 있는지 내게 정말 그 믿음이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보고 확증해야 한다

고린도후서 12장 9-10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