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1일(금) (눅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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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0-09-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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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유은영 목사님

오늘 말씀에 나병환자들이 예수님께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요청이 나온다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께 간구한 것이다 그때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으시고 그저 가라고만 하셨다 그때 나병환자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려고 가는 길에 몸이 나았음을 알았다 순종할 때 이미 응답을 받은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께 내 기도에 왜 응답하지 않으시냐고 할 때가 많지만 순종할 때 역사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들이 나음을 입은 다음에 아홉명과 한명으로 갈려지게 된다 오직 한명만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예수님께 온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나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가 그냥 머무르는 자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로 나뉜 것이다 나병환자는 그저 몸을 나으려고 예수님께 왔는데 예수님이 믿음의 행위를 보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믿음으로 순종했더니 생각지도 않은 더 좋은 것을 주신 것이다 믿음으로 큰 구원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한다 지금 모두 힘들다 하는 이 시기에 믿음으로 빛을 발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예전에 늘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이희돈 장로님이 어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분은 오직 성경말씀만 붙들고 사신 분이었다 청년 시절 남미 유학길에 올랐는데 어머니가 만군의 여호와만 의지하라고 하시면서 돈은 한푼도 주지 않으셨다고 한다 어머니는 장로님을 위해 늘 기도하시면서 돈은 북한으로 보내셨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힘들게 유학생활을 마치고 미국에 와서 교수생활을 하다가 멕시코로 선교사로 떠난다 그러나 선교의 열매를 많이 보지 못하고 다시 미국으로 들어와 세계무역센터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승승장구하시면서 최연소 부총재 또 최연소 총재가 된다 그래서 그분은 보내는 선교사가 되셨다 그분에게는 오직 선교 밖에 없으셨다 마지막 육성 메시지도 선교해야 한다는 것이고 복음이 없는 곳에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다 17년전 개인적으로 늘 하셨던 말씀도 선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있어도 선교 나가도 선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며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언제 부르실지 모른다 그동안 내가 복음을 과연 전하는 삶을 살았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믿습니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빛을 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영적으로 위기라고 하지만 가장 어두울 때가 빛을 발할 때이다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늘 문이 막혀서 선교를 못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선교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선교이다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희돈 장로님은 멕시코로 선교사로 자원해서 가셨지만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실패한 선교가 아니었다 나중에 그 경험이 아니었다면 지금껏 선교사님들을 보내고 후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하셨다

나중에 못한 것 후회하지 말고 지금 해야 한다 하나님께는 실패가 없다 자신의 과거를 한숨 쉬면서 보면 누구나 상처이지만 그 상처로 살면 안된다 예수님 때문에 그것이 사명이 되었다 오직 예수 바라보며 사명으로 살아야 한다 나병환자들은 상처로 살았지만 돌아온 한명은 사명으로 사는 자가 되었다 내 과거를 곱씹고 파헤치면서 상처로 살겠는가? 아니면 사명으로 살겠는가? 예수 안에서 구원받고 나서는 영광돌리는 사명의 길로 가야 한다 사명자는 지금 빛을 발할 때이다 그동안 믿고 훈련한 것을 바탕으로 복음을 전할 때이고 선교할 때이다

<담임목사님 기도인도 말씀>

우리는 믿음으로 뚫고 나가야 한다 기쁨의 단계까지 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믿음을 취하고 말씀을 취하기를 원하신다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 주신 선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오늘 새로운 일을 해봐야겠다 또 오늘 하루어떤 즐겁고 창조적인 일을 해볼까 우리 목장이 행복하고 창조적인 목장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초대교회 때는 누가 나가서 설교한 것이 아니다 당시 사도 요한 외에는 다 순교해서 남아있는 사도가 없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사도 요한이 쓴 편지를 읽고 기도했다 지금 비대면으로 예배 드린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새벽에도 담임목사 음성이라도 들으며 기도할 수 있지 않는가? 우리는 치고 나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예수 복음 증거해야 한다 예수 이름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마하나임 천사의 군대가 우리보다 앞서서 나가고 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혼자가 아니다 예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천군천사가 오게 되어 있다

특별히 해외 지성전들 선교사님들과 간사님들을 위해 중보해야 한다 여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환경에서 코로나의 시기에도 열심히 심방하고 전도하며 예배드리고 있다 천국 가면 결국 다 선의의 경쟁이다 본국이나 선교지나 마찬가지이다 하나님 앞에 설 때는 변명하거나 핑계댈 것이 없다 하나님은 비록 어린아이였지만 사무엘에게 찾아오셨다 다윗도 마찬가지였다 지금도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나를 주목하시도록 해야 한다 영적 영웅들은 수동적이지 않고 어려운 시기에도 기회를 만들어간다 이번주 주일예배도 모두 최상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 모든 목장들이 예배에 승리해야 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예배가 무너지면 영이 무너지고 삶도 무너지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예배로 이어진다 예배를 잘 세워야 한다 목자들은 예배 무너지는 양들이 혹시 없는지 보면서 예배 드려주고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