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0일(금) (대하33:12-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20 09:39
조회
615
우리는 지금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인지 미리 알면서도 그냥 하는 경우가 많다 므낫세의 아버지 히스기야왕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행한 왕이었다 그런데 그 아들 므낫세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우상숭배를 했다 죄에 가속도가 붙어서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들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많이 하면 점점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기 때문이다 급기야 자기가 만든 우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우기까지 했다 왕이 우상숭배를 하니 주변의 백성들도 우상을 섬기게 되어 온 나라가 하나님을 멀리 하게 되었다 그럼 하나님은 이 상황을 그냥 놔두셨는가?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셨지만 므낫세는 듣지 않았고 그들의 말을 거절했다 결국 유다의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전쟁을 허락하셨다 유다를 망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을 쳐서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앗수르와의 전쟁에 함께 하지 않으셨기에 유다는 전쟁에 패했고 결국 므낫세왕은 쇠사슬에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는 엄청난 수치를 당하게 된다 그때서야 비로소 므낫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구하게 된다

어머니는 평생 할렐루야 주여 아멘을 입에 달고 사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귀하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 자체가 기도이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였다 므낫세가 많은 우상들을 섬겼는데 그 입에서 하나님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었다 므낫세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셨다 므낫세는 자신이 그동안 우상 섬기는 나라로 만들었는데 이제는 하나님만을 섬기는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고백을 했을 것이다 우리도 내가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크게 쓰임받게 하소서 하고 기도해야 한다 므낫세가 겸손하게 회개하고 기도했고 다시 유다로 돌아왔을 때 모든 나라에서 우상을 제하려고 명령했다 므낫세가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렸을 때 그 권위가 회복되었고 백성들도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었다

만약 영으로 시작해서 육으로 마친다면 그것은 지옥이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예수님을 팔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했다 영으로 시작해서 육으로 마친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아무리 육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영으로 마치면 천국이다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지 상관없이 무조건 영으로 마쳐야 한다 사도 바울은 처음에 예수 믿는 사람을 잡으러 다녔던 육의 사람이었지만 예수님 만나고 변화되어 영의 사람이 되었다 만약 지금 내가 죄와 타협하고 있다면 빨리 멈추고 돌아서야 한다 단호하게 죄를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게 보이는 이 죄가 계속 점점 커지게 된다

우리는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아들 므낫세는 아버지의 히스기야의 믿음을 보았을 것이다 비록 므낫세가 우상 섬기는 육의 사람으로 오래 살았지만 그 신앙적 배경이 환난과 위기의 순간에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다 그렇게 죄 가운데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므낫세 안에 복음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 열심히 주변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복음의 불씨를 던져야 한다 우리가 전도할 때 각 사람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그것이 복음의 씨앗이 되게 하신다 각자의 일터에서 각자 있는 곳에서 주님의 복음 맡은 사람으로서 있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로서 쓰임받아야 한다 비록 주변 사람들이 지금 육으로 가는 사람들이라도 영의 사람이 되어 같이 천국 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모두가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아야 한다

주여 제 안에 어둠과 빛이 공존할 때가 많지만 그 싸움에서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빛이 충만하게 되어 모든 죄를 끊고 내려놓게 하소서! 다시 영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쓰임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