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20일(화)(행2:1-47, 사도행전강해(2))_설교자: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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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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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도행전 2장 말씀이다 어제 행1장 후반부에 120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하다가 베드로가 일어나 제자를 충원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3년간 예수님이 친히 뽑으셔서 계속 따라 다니며 배웠던 열두 사도들 중의 하나였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목을 매어 죽은 것은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다 이런 일로 남은 제자들이 시험들 수 있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주신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며 나아간다 가룟 유다에게주신 영광스러운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되었는데 결국 맛디야라는 사람이 제비 뽑기로 그 직분을 갖게 된다 이처럼 우리에게 주신 직분을 소중히 여기고 충성하여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맛디야가 열두 사도의 수에 들어가게 되었다면 사도 바울은 그럼 어떻게 되는가? 사도는 파견하다, 떠나보내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사도들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서 교회를 개척했다 사도들이 하는 역할은 행1:22절에 나와있다

사도행전 1장 21-22절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사도 바울은 사실 이 사도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예수님이 이땅에 계실 때 예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은 것도 아니고 또 그분이 십자가에 못박혔다가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것을 직접 보지도 못했다 사도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직접 봐서 증언할 사람이어야 했다 그래서 당시 사도 바울이 초대 교회 가운데 영향력이 컸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인정하지 않고 그의 사도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사도 바울은 넓은 의미의 사도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을 증언하는 광의의 사도인 것이다 사도 바울이 어떤 위치일지는 우리가 천국에 갔을 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말로 할 수 없는 천국 체험을 한다 우리도 그처럼 주님과의 은밀한 교제를 통해 놀라운 약속과 상급을 누려야 한다

오순절은 칠칠절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는 절기였다 첫 이삭의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고 추수의 열매를 드리는 시간이다 영적인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의 열매의 시작이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하나님 나라가 임했는데 그것이 제자들에게 계승되고 그 시작이 바로 오순절인 것이다 성령강림절은 단순히 성령 받은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성령님이 임하시는데 바람 같은 소리가 들렸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오순절 총회가 독일에서 있었는데 한인들이 전체적으로 모여서 집회를 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교단은 오순절 계통의교단이다 그 이유는 성령님 때문이다 예전에는 남침례교가 가장 컸는데 순위가 바뀌었다 남미나 아프리카에서는 오순절 계통 교단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 남침례교단 한인교회 집회를 했을 때 미국 목사님들 앞에서 왜 지금 해외 선교가 안되는지 설명했다 먼저 성령을 무시해서 그렇고 또 하나님의 일 할 때 여자를 무시해서 그렇다고 하니 시작할 때 눈을 감고 있던 사람들이 말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굳이 교단을 비교한 것은 모두 성령님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말한 방언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어서 통역을 세우라고 했지만, 오순절날 120명의 사람들이 했던 방언은 다른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도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호주에 집회를 갔을 때 한국어로 방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어떤 사람이 중국어로 방언을 한다고 들은 적도 있다 중국 사람들이 모인 집회에서 방언을 하니 사람들이 신기해서 이야기해 주었다고 한다 어떤 할머니는 배우지도 않은 영어로 방언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참 미스테리이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다가 아니다 오순절날 사람들은 성령세례를 받았는데 이는 평생 한번 받는 것이고 성령충만은 계속 해서 받는 것이다

로마서 8장 5, 9, 11, 14절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이 성령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성령의 지배와 인도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사도 바울이 말하는 성령충만은 성령의 통치와 인도인 것이다 단순히 뜨겁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님이 인도해 주실 때 즉각적이고 기쁘게 순종하지 않으면 성령님이 근심하신다 ‘핸드폰 그만 보고 말씀 읽어야지 저 사람에게 말을 걸고 복음 전해라’ 같은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 계속 불순종하면 더이상 예전 같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사라진다 성령님께 순종해야 점점 더 기름을 부어주신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아서 스스로 성령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그러면서 또 기도가 안된다고 하나님께 투사하는 것이다 성령님이 인도하실 때는 내 마음 속에 분별이 있다 성령님께 순종하면 시원한 것이 있다 만약 성령님을 거스리고 내가 고집을 피면 마음이 답답하고 계속 눌리는 것이 있다 쉬어도 쉬는 것이 아님을 내 속의 영은 안다 그동안 눌렸던 것이 다 풀어져야 한다 그러려면 성령의 인도를 받겠다고 결단해야 한다 그냥 새벽에 나와서 기도하는 차원이 되어서는 안된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차원이 되어야 한다

사도행전 2장 4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방언을 하더라도 무슨 의미인지 알아야 한다 성령님이 통치해주시고 우리를 안전하게 도와주시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의 손을 잡고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는 것과 같다 성령님은 고아처럼 우리를 내버려두시지 않고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 4절에서 성령의 말하게 하심은 무엇인가? 방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방언은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은사가 소멸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것을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방언도 안된다 성령에 대해 멀어진 사람이 되어 버린다 하나님의 뜻을 말해주시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방언의 은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바벨탑 사건은 인간 교만의 극치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의 언어를 다 흩어버리셨다 그런데 성령님이 임하시고 나니 사람들의 방언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게 되었다 이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다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고 제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성령충만 받아야 한다 성령의 인도 받고 통치 받는 수준 높은 영역까지 올라가야 한다 횡설수설 방언만 하지 말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러러면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24시간 중에 얼마나 성령의 통치를 받고 있는가? 내 멋대로 살면 안된다 고집부리지 말고 성령님을 신뢰하고 맡겨야 한다 거룩하고 고상하고 오늘을 알고 내일을 아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오순절의 의미는 첫 이삭이다 성령받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첫 제사가 증인으로서 말하는 것이다 즉 증인이 열매인 것이다 우리는 증인으로서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