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제자학교] 2022년 2월 9일(수) -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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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2-02-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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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20강>
담임목사님

오늘 본문에는 남유다를 치는 바벨론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노를 풀게 하는 진노의 병기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13:3-5
내가 나의 거룩히 구별한 자에게 명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를 풀게 하였느니라
4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5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가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이렇게 바벨론의 큰 군대가 점차 다가올 때 남유다 백성들의 마음이 녹고 서로 놀라면서 애곡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한다 이때만 해도 바벨론은 당시 패권을 가지고 있던 앗수르의 작은 속국이었다 그런데 이사야가 바벨론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다 실제로 느부갓네살 왕 때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바벨론이 상징하는 세상 나라는 그렇게 심판받지만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하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시간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처음에는 앗수르 그 다음에 바벨론 그리고 페르시아를 일으키신다 그처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주도적으로 움직이시는데 오늘은 바벨론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신 바벨론이 일어나서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치고 주변 나라들을 점령하게 되는데 느부갓네살 왕이 죽고 나서는 한 세기도 지나지 못해 다시 시들해진다

사13:9-11
9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임하여 땅을 황무케 하며 그 중에서 죄인을 멸하리니
10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취지 아니할 것이로다
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위 말씀은 세상 악인들에 대한 심판으로 2차적으로 해석하면 된다 교만했던 앗수르와 바벨론도 처단하신다는 것이다 12절 바벨론을 심판하시는데 사람들이 희귀해진다고 말씀한다 하늘의 별들이 빛을내지 않고 땅 곳곳에 불이 붙고 사람들이 쓰러지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곧 종말의 장면이 연상된다 하나님이 이방 나라들을 세우시지만 이스라엘에 손을 댔던 그 나라들에 대해 다시 심판하신다

이사야 선지자는 끊임없이 심판과 구원 그리고 그 가운데 남은 자들에 대해 말씀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 속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메시야에 대한 계시이고 그분을 통한 남은 자들의 구원에 대해 묘사한다 이사야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다른데 기웃거리지 말고 하나님께만 붙어 있으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

사13:17-18
17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니
18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가석히 보지 아니하리라

이는 한참 후의 일인데 이사야 선지자는 마치 현재 시점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메대 사람들이 바벨론을 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나중에 실제 메데 바사에서 고레스 왕이 나타나서 바벨론을 멸망시키게 되었다 그처럼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전부 사실이고 정확히 이루어지는 예언서임을 알아야 한다

사13:19-22
19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20 그곳에 처할 자가 없겠고 거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곳에 그 양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21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 가옥에 충만하며 타조가 거기 깃들이며 들 양이 거기서 뛸 것이요
22 그 궁성에는 시랑이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한 전에는 들 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바벨론 같이 한 시대에 세계를 제패한 나라도 하나님이 치시니까 소돔과 고모라처럼 한 순간 사라져버렸다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해야 한다 20절 사람들이 거하던 곳에 여러 들짐승들이 있게 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으로 움직인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에 나가서 당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세울 자는 세우시고 치울 자는 치우신다 세상 나라들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제국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견고하다 비록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한때 뿔뿔이 흩어졌지만 성경의 예언대로 다시 세워지게 되었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