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투데이] 비기독대학의 대학교회 설립 _(200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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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1-01-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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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기독교 이념으로 세워진 기독대학들과는 달리 복음과는 거리가 멀 것 같던 비기독대학교에서 대학 교회가 연이어 설립되고 있습니다. 학교 교수님들과 졸업 선배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고 있는 복음화 추진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국내에 설립된 대학교는 총 175개.
그 중 비기독교 대학은 84%에 이릅니다.



기독교 이념으로 세워지지 않은 이들 비기독교대학 가운데
몇몇 대학이 캠퍼스 복음화의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희대, 고려대 그리고 한양대 캠퍼스 안에서 잇따라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지난 3월 경희대에서는 기독교수회 교수와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회 창립예배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소재선 / 경희대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

약 10년 전 부터 이 문제를 놓고 기도했어요. 경희대학교 교회를 세워달라.
동아리에도 한계가 있고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먼저 교수들한테 성령의 불이 붙었고그 여파로 성령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거에요



교수님들이 중심이 된 경희대와 달리 고려대는 모교 출신 목회자 및 동문들이 중심이 돼 지난 7일 고려 대학 교회 창립감사 예배를 드리고 2학기부터 시작할 대학 교회 예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한 사람의 일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 4년의 시간동안 후배들이 복음을 알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바라는 마음으로 선배들이 힘을 모은 것입니다.



[인터뷰] 한상림 / 고려대학교 교우목회자협회 회장
(학교 내)선교단체가 많지만 연합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그래서) 선배들이 지금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한양대의 경우, 크리스천 교수와 선배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채플실을 겸한 한양대학교회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캠퍼스 내 복음 전도에 힘쓰고 있는 후배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미선 / 한양대 작곡과
그 동안은 동아리방이나 교실에서 예배를 드렸었는데, 이렇게 공식적으로 채플실이 생겨서 매주 목요일 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윤현진 / 한양대 작곡과
(교수님과)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니까 교수님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더욱더 교수님들과 관계도 좋아지고 행사를 할 때도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이러한 대학 교회의 잇따른 설립은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교회가 캠퍼스 선교의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대학 교회 설립은 단순한 예배처소의 제공 이상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형민 목사/ 대학연합교회
이곳에 있는 교수님들을 선교사화 그래서 그 분들이 대학선교를 위해서 교회를 개척하는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지성을 넘어 영성의 영역까지 감당해낼 이들 대학 교회는 캠퍼스 선교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취재] 정미경 hoyami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