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대학에 교회들이 세워지고 있다_(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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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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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는 이 대학 출신 200여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모인 가운데 대학 내에 교회를 창립하는 예배를 드렸다.

고려대학은 102년의 전통과 25만 명의 동문을 가진 명문 사학으로서의 긍지가 높지만, 기독교와는 관련이 적은 학교이다. 학교 설립 당시는 유교적 바탕이었고, 천도교의 운영과 영향을 받아온 까닭이다.

이날 예배는 고대목회자 협의회(이하 고목회) 회장 한상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설교에는 고목회 전 회장 되는 노량진교회 강신원 목사가 맡았는데, ‘고대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이 남아 있는 것처럼, 그 고난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교회가 세워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고려대보다 먼저 대학교회를 설립한 경희대는 교수들이 대학 복음화에 열심인 것으로 소문나 있는데, 총장을 지낸 김병묵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학에 복음화가 안된 것은 믿는 자들의 책임이며, 대학에서 좋으신 하나님을 널리 소개하는 것은 믿는 자들의 자연스런 일이라’고 하였다.

한편, 각 대학교회 개척에 전문사역을 하고 있는 대학연합교회 담임 김형민 목사는 권면을 통해, ‘대학에서 전도가 안 되는 것은 성령의 역사를 빼놓고, 전도 방법과 양육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내세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옳고 그름의 감각이 무디어진 현대 젊은이들에게 전심전력으로 복음을 증거하지 않으면 대학 사회가 영적 소망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김 목사는 지난 4년 반 동안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경북대, 국민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에 대학교회를 개척하는데 직?간접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지식의 전당이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지식만을 추구하게되면, 영적인 공허함이 뒤따르게 된다. 이를 방지하고 건강한 전 인격체로서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것은 종교의 역할이다.

특별히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절망과 공허함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능력이 있다. 이것이 대학 캠퍼스에서 젊은이들에게 복음이 필요한 까닭이다.

대학 캠퍼스의 복음화율이 1자리 숫자로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교회의 설립은 청년선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복음화 추진본부」 총재에 잠실교회 원광기 목사와 「복음화 추진본부 운영위원회」 이사장에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의 취임식도 함께 치뤄졌다.

창립예배에서 주요 순서를 맡은이로는, 기도에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 특별합심기도, 나라와 민족의 장래와 지도자를 위하여 이정일 목사, 고대복음화 예수 믿는 고대를 위하여 김일수 교수, 고려대학교회와 사도행전적 사역을 위하여 이근수 목사가 맡아서 수고하였다. 그리고 축도에는 강남교회 전병금 목사가 맡았고, 한승주 총장은 임해창 전산정보처장을 통해 축사를 대독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