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7일(목) (계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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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0-08-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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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9장에는 다섯째 나팔에서 일곱째 나팔까지 부는 모습이 나온다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은 타락한 천사 즉 사단 마귀를 상징하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고 한다 무저갱은 사단 마귀가 천년 동안 가두어진 장소이다 그곳은 임시 장소이고 사단 마귀가 갈 최종 장소는 무저갱이 아니라 불과 유황 못이다 무저갱에서 화덕의 연기가 올라와서 세상이 어두워진다고 한다 즉 온 세상이 사단의 영향권 아래 들어간다는 것이고 이땅에 어둠의 영들이 활동하는 것이다 이들의 공격 대상은 인침받지 않은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출애굽 당시 문지방에 어린양의 피가 발라진 집은 죽음의 천사가 넘어간 것과 비슷하다 또 사단의 권세를 전갈의 권세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단 마귀를 뱀으로도 비유하는데 뱀과 전갈은 인간을 향해 공격한다는 측면에서 유사하다 그렇듯 사단 마귀와 그 세력들은 끊임없이 인간들을 괴롭히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의 황충은 구약의 여러 군데에 등장하는데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이다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할 때 황충을 통해 심판하시는 것이다 본문에서 황충들의 모양이 금 같은 관을 썼다고 한다 이는 권세를 의미한다 그외에 황충의 모습을 묘사한 내용을 보면 이들에게 강력한 힘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이들이 다섯달 동안 사람들이 해할 권세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정한 시한이 있다는 것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다는 것이다 유다서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처소를 떠난 천사를 흑암에 가두셨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곳이 무저갱이다

유다서 1장 6절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아볼루온이라는 말은 파괴자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지 않으시고 무저갱에서 나온 사단 마귀를 통해 인받지 않은 자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섯째 나팔을 불 때 유브라데에 결박된 타락한 네 천사가 놓여지게 되는데 이들에게는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일 권세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의 심판의 과정을 보면 참 점진적이고 반복적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냥 하나님의 진노를 일시에 다 쏟으셔서 불순종한 자들을 한번에 죽이실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이는 마지막까지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긍휼을 베푸시고 사랑하신다 예수님 옆에 있던 한 강도도 죽음의 순간 앞두고도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하면서 구원받았다 일곱나팔이라는 심각한 재앙 속에서도 끝까지 쫓아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흘러오는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아무리 더럽고 죄가 많아도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 때문에 살리고 세우고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비록 인맞지 않은 사람이라도 회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안돌아오면 어쩔 수 없지만 한 명이라도 건지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멀리 하고 여전히 내 나름대로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한 결과는 얼마나 부끄럽고 처참한지 알아야 한다 내 안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살게 해야 한다 예수 믿고나서도 여전히 내안에 원하는대로 하겠다는 것은 거듭난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오직 예수님이 주인된 삶이 되어야 한다 기초신앙이 든든해야 한다 기본신앙이 되어 있으면 성경이 보이고 환경 가운데 영적으로 잘 분별할 수 있다 내가 먼저 제대로 서있어야 남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항상 말씀과 기도로 개인신앙을 세우고 늘 깨어있어야 한다 코로나의 시기에는 내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무시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우리 교회에 새벽제자훈련을 통해 특별한 은혜를 주셨다 이것이 무너지는 순간 영적으로 내려앉게 되어 있다 모든 성도들이 새벽제자훈련을 어떻게든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한다 만약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상황과 환경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무리 어제 영적으로 충만했어도 오늘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인간의 타락한 본성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다 그렇게 사는 하루는 행복하지 않다 내가 원치 않더라도 왠지 모르게 속에서 불만과 짜증이 올라오고 수동적으로 누군가에게 끌려가게 된다 그런 삶이 얼마나 고달프겠는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루를 시작하기 전인 새벽에 말씀과 기도를 잘 세워야 한다 어린아이부터 청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영적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오늘 예배를 승리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비춰지는 행복한 하루를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