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화) (마1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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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0-11-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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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유은영 목사

오늘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장면이 나온다 그 직전에 예수님께서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이 있었다 예수님은 이 일 후에 먼저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보내신 후 혼자 산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제자들이 사람들을 통해 우쭐해지고 교만해질까봐 보내신 것이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죄성이 있어서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후에 물 위를 걸어 배 위의 제자들에게 오셨는데

다들 무서워하던 중에 수석제자 베드로가 나선다 베드로는 저분이 정말 주님이 맞나 하는 의심도 속에 있으면서 그냥 내가 혼자 갈 수 없고 예수님이 나를 명할 때만 갈 수 있다고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도 동시에 있었다 아이가 부모를 향해 자신을 맡길 수 있는 것은 부모가자신을 붙잡아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오라 하셨을 때 베드로가 발을 내딛을 수 있던 것은 믿을만한 대상이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눈앞의 환경과 상황이 아무리 우리를 두렵게 할지라도 내 안에 나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발을 내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예수님을 향해 물위를 걷던 베드로가 발 밑의 파도를 보고 빠진 것이 아니라 바람을 보고 무너진다 사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 때문에 무너진 것이다 우리를 낙심되게 하고 시험들게 만든 것들도 사실 지나고 돌아보면 그렇게 큰 것이 아니다 다윗이 물맷돌을 들고 골리앗을 향해 나아갈 때도 그가 골리앗이나 사람들을 본 것이 아니다 오직 만군의 여호와를 보면서 나아간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시선은 어디인가? 지금 내 마음을 자꾸 잡아당기는 것은 무엇인가? 베드로는 바람을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했다 우리도 만군의 여호와를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잡아 주시면서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말씀하시고 같이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즉시로 멈추게 되었다 우리 안에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지만 동시에 눈앞의 상황과 문제를 볼 때 생기는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지 않는가? 베드로는 믿음으로 물위를 걷는 기적을 경험할 그때 환경에 눈을 빼앗겨서 물에 빠지게 되었다 우리도 은혜 받을 때 또 성령 충만할 때 조심해야 한다 그때 사단 마귀가 더 공격할 수 있다 충만할 때 오히려 겸손히 기도해야 한다 말씀 안에 더 거해야 한다

내가 예수님 안에 있다고 하면서도 예수님보다 환경이 더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사람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다 그래서 끊임없이 말씀과 기도 가운데 전무해야 한다 코로나로 어려운 이때 우리는 더욱 깨어 있어야 한다 베드로에게 오라 하셨던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오라 말씀하신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그렇게 우리에게 끊임없이 손짓하시며 부르시는그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눈앞의 풍랑이 아무리 무섭고 바람이 아무리 두렵게 느껴질지라도 나에게 오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발을 내딛어야 한다 지금 이때가 주님의 음성 들을 때이고 말씀 가운데 주님과의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갈 때이다 끊임없이 예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때 나도 기적의 주인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