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9일(목)(마6:11)_설교자: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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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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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어제 기도의 제1원리에 대해 배웠고 오늘부터 제2원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일용할 양식이다 예수님이 계시던 당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하루 한끼 먹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매일매일 일용할 양식이 충족되는 것이 절실했다 유대인의 하루는 저녁부터 하루가 시작하는데 한 가정에서 내일 아침에 먹을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 참 감사했을 것이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해 보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쏟아지고 감사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왜 주기도문에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하셨는가? 사람이 넘치게 가지고 있고 너무 꽉 채워져 있다면 기도가 잘 안나온다

우리의 영적 생활을 승리하는데 있어서 때로는 광야가 유익하다 다 가지고 있는 사람, 또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기도가 간절하지 않다 모든 것이 다 있는데 굳이 하나님 아버지에게 일용할 양식 달라는 기도가 와닿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부족한 것이 하나 없고 사람들에게 오라 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고 굽신굽신하는데 과연 하나님 앞에 머리가 구부러지겠는가? 속에서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부자가 예수 잘 믿고 천국 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그런 사람이 겸손하게 교회 와서 봉사하는 사람은 참 귀하다 무엇을 가지고 인정받으면 교만해져서 잘 안 구부러진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잘 아신다 그래서 결핍이 있으면 머리를 수그리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쓰시는 위대한 종들은 그렇게 인생 가운데 고난과 광야가 많았던 것이다

잘 알려지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사람은 은혜 받기가 쉽지 않다 수련회를 가자고 해도 장소가 편한지 어떤지부터 따진다 다 채워진 사람은 천국생활이 안된다 기도가 되어야 천국생활이 된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부자라고 하더라도 무릎 꿇고 기도가 안나오면 소용이 없다 기도가 저절로 나와야 행복하다 의식적으로 기도하라고 하면 그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성령이 일하시면 또 성령이 기뻐하시면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 기도가 저절로 나오는 천국생활을 경험해야 한다 신경쓰는 것이 많거나 기도의 필요성을 못느끼면 기도가 저절로 안나온다 그러면 영적으로 위기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좀 보드러워져야 한다 순종도 저절로 된다 우리를 기도시키는 그 무언가 한가지로 그 결핍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내 삶에 무슨 문제가 있거나 내힘으로 안되는 것이 있을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나아가게 된다 이땅에서의 삶이 고단할 때 빨리 천국 가고 싶어진다

육신의 정욕은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다 안목의 정욕은 갖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다 이생의 자랑은 내가 되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다 그런데 만약 큰 병이 걸려서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그 이상의 고통을 겪게 된다면 어떠할 것인가? 이 사람은 무엇을 원하겠는가? 몸안에 있는 것보다 몸 밖으로 나가서 천국 가고 싶다고 고백할 것이다 그래서 영적인 기도를 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 당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양식이었다 일용할 양식이 없으면 그들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매일 경건한 생활을 하기가 좋았을 것이다

우리도 매일 매일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용할 양식이 각자 다를 수 있다 그것이 몸의 건강에 관련된 것이든 정신적이거든 간에 나의 생존에 관련된 간절하고 다급한 것이다 이 하루를 버티며 살게끔 하는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이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 간절히 응답받아야 할 것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어떤 아이 엄마가 아무것도 아이에게 먹일 것이 없어서 일용할 양식을 눈물로 구할 때 그 기도는 정말 간절한 기도일 것이다 하나님은 제 아버지시지 않냐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각자의 긴급한 필요를 채워달라고 기도해야 하지만 또한 아버지께 영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영적 양식의 단위는 딱 하루 뿐이다 오늘 기도 많이 하고 충만한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내일 기도 안하고 말씀 안보면 안된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면 오히려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되기에 감사가 풍성하게 된다 그 결핍 때문에 기도가 잘되고 매일이 천국생활이 된다 내 결핍으로 인해 기도가 저절로 되고 잘 되는 것은 축복이다 처음에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면서 기도하다가 나중에는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게 된다 ‘이 세상은 허망하구나 채워도 채워도 안채워지는구나’하면서 결국 천국을 구하게 된다 예전에 미국에서 파출부 생활하면서 번 돈을 한국의 가족들에게 보내면서 학교 다닐 때 그 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밤마다 하나님께 엎어져서 기도하면서 내면적인 천국이 커지니까 외적인 세상이 작아보였다 아들 예수까지 주신 하나님 아버지이신데 그분을 신뢰하지 못하고 매일 달라고만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먼저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