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제자훈련] 2021년 12월 27일(월) -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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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1-12-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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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수11:1-15

찾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크고 작은 선물들이 많다 어제 살펴본 나다나엘이라는 이름에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은 평화를 내려주시는 분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요하고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참 이스라엘이라고 칭찬하셨다 이스라엘이라는 뜻 자체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힘으로 살면 평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로움은 어떤 것과도 비길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잃어버린 다음에야 뒤늦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많다 그 순간을 놓치고 난 뒤에후회해도 소용없다 시간은 지금도 거침없이 흘러간다 무엇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순간 다시 오지 못하는 이 선물 같은 시간을 누려야 한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다 감사하고 하나님의 선물이다 여호수아 세대가 무엇을 이루었느냐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그들과 얼마나 함께 하셨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 자체가 우리에게 선물이다 여호수아는 그 의식으로 꽉 차있던 사람이었다

수11장에 등장하는 하솔왕은 가나안땅의 최고 주동세력이었다 전략적 군사적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땅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북부 동맹군을 이루어서 모든 군대가 모래와 같이 모였다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다고 되어 있다 그들의 체격도 골리앗처럼 남달랐을 것이다

수11:4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민중이 많아 해변의 수다한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군대를 이기지 못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주동인 하솔은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고 완전히 불살라 버렸다

수11:9-11
9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를 살랐더라
10 하솔은 본래 그 모든 나라의 머리였더니 그때에 여호수아가 돌아와서 하솔을 취하고 그 왕을 칼날로 쳐 죽이고
11 그 가운데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고 또 불로 하솔을 살랐으며

그런데 여호수아는 가나안 군대가 가지고 있던 말과 병거를 빼앗아서 말 뒷발 힘줄을 끊고 병거를 다 불태웠다 고대사회 전쟁에서 병거는 굉장히 중요했다 철기 문화가 발달한 가나안 족속의 병거들을 다시 쓸 수도 있었을텐데 이들이 이렇게 한 이유가 있다 바로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었다

신17:16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것이라 하셨음이며

하나님은 말이나 병거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셨다 애굽으로 돌아가서 범죄할 가능성을 조금도 남겨두지 않기 위해서이다 지식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이 있어야 한다 그러러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명령한 그대로 순종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대단한 것이다 그가 믿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믿어야 순종이 나온다 성경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해도 하나님앞에 순종하는 것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간사해서 다 자기 머리와 꾀로 행동하지 제대로 된 순종 하나를 못하는 것이다

수11:15
여호와께서 그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신앙이 점점 자랄수록 내가 보고 경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된다 전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계신다 16절부터 여호수아는 거인 족속과도 전쟁을 한다 말을 타고 전쟁을하면 싸울 때 훨씬 더 유리할텐데 말과 병거를 다 없애고나서 또 전쟁을 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도 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손으로 쓰시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예전에는 권투시합이 유행했었다 당시 머리로 싸우는 선수가 있고 맷집이 좋아서 방어를 잘해서 이기는 선수도 있었다 그런데 참 대단한 선수라도 또 다른 뛰어난 선수에게 지는 경우가 반드시 생긴다 권투계에서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도 챔피언 방어전을 계속해서 이길 수는 없다 젊은 신예 선수가 나타나면 나이를 어찌할 수 없다 그동안 기술로 이긴 사람이라도 힘으로 이기는 사람이 또 나타난다 이는 전쟁도 마찬가지이고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가장 센 분을 붙잡으면 된다 여호수아는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만을 붙잡았다 그래서 하솔이든 아낙자손이든 다 물리친 것이다 그런데 여호수아 이후 사사시대에 가면 하나님을 붙잡지 않았기에 다 무너지고 만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력이 고만고만하고 뻔한건데 완전한 혼란 죄악 흩어짐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하나님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세상에 사울왕 같이 머리로 계산하고 자기 힘으로 사는 사람들은 많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같이 경쟁하려면 너무 힘들다 이 가운데서 태양처럼 떠오르는 사람은 모세와 여호수아 같이 순종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도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정복전쟁은 11장에서 끝나고 이제 분배가 시작된다 모세가 명한 명령 그대로 했더니 정복전쟁은 끝났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 인생은 권투 시합의 링 위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하다 세상 사람들은 전부 자기 힘을 의지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링 위에 올라 매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여호수아서에서는 순종이 핵심 키워드이다 우리도 다른 것 붙들지 말고 하나님만 붙들어야 한다 말씀만 따라가야 한다 지식이 아니라 순종해야 한다 그러면 절대적 승리를 가져온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순종을 본받아야 한다 주변의 경쟁자나 밑을 볼 필요도 없이 가장 높으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그분이 되겠다고 하시면 끝나는 것이다 하나님만을 쫓아가고 그분만을 사랑해야 한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붙잡고 있으면 승리하는 것이다 여호수아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님만 붙잡고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