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1일(화)(수9:1-27)_설교자: 김형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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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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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할 때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나니 히위 족속 중 기브온 사람이 두려워하여 꾀를 내고 화친을 맺으러 왔다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꾸몄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까이 있는 족속들과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 전쟁했지만 멀리서 오면 화친을 맺었다 이때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께 묻지 않고 덜컥 이들과 계약을 맺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온 이스라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수9:14-15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 어떻게 할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언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여리고성 정복 이후 아간과 같은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 공동체가 큰 피해를 입었고 3만명이라는 많은 군사를 일으켜서 아이성을 겨우 정복했기에 다시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에발산에서 번제를 드려가며 율법을 낭독했는데 이번에는 지도자의 실수가 나온 것이다 여호수아는 이 일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고 이들이 나중에 자신들을 도울 수 있다는 등 자신의 생각이 앞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언약백성이기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은 돌이킬 수 없었고 그대로 진행되어야 했다

수9: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로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단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이들은 회중을 위하여 또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다 가나안 족속이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면 이스라엘 백성 안에 흡수가 된다 인생을 살고 보니 하나님 뜻만 남는다고 말씀드렸다 여호수아가 비록 실수를 했지만 여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던 것이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방인인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방인이였던 기생 라합도 이스라엘 정탐꾼을 구해줘서 그 가족 전체가 살게 된다 기생 라합은 다윗의 조상이 되고 예수님이 그 후손에서 나오게 된다 그런데 기브온 족속은 가족 정도가 아니라 한 민족 전체가 이스라엘화되는 일이 펼쳐진다 기브온 족속을 받아들인 것이 좋지 않은 케이스로 남을 뻔 했는데 나중에 이들은 바벨론 포로가 귀환했던 느헤미야 시대 때 성벽을 같이 쌓았던 명단에 포함된다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레위인들이 했던 일 중 제단을 위해 나무 패고 물 긷는 일을 도와주도록 시켰다 교회에 와서 정착을 잘 못하던 성도들 중에 하나님의 일을 해서 갑자기 확 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설교가 귀에 안들어오던 형제가 결단하고 새싹목자 훈련을 받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주일날 설교가 갑자기 들려서 큰 은혜를 받았다는 간증도 최근에 들었다 기브온 족속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레위인들의 시종을 들으면서 이들에게 여호와 사상이 들어간다 비록 여호수아는 그들이 속였기에 저주를 받아 영영히 종이 되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이들에게 복을 주셨다 기브온 족속은 원래 다른 가나안 족속처럼 죽을 수 밖에 없었지만 결단을 잘 했기에 온 민족이 구원을 받았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처럼 기묘자 하나님은 참으로 신기한 일들을 행하신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초자연적으로 더 잘되고 구원과 축복의 계획이 풀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십자가도 기묘자 하나님의 특별한 지혜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안팎이 다 흡족하다 어느 누구도 줄 수 없는 좋은 것들이다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축복을 한번 경험하면 평생 이를 추구하면서 살게 된다 이를 모르기에 외적인 세상 것만 추구하는 것이다 어쩌다 간혈적으로 맛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품에 안기게 되는 천국에서는 얼마나 좋을 것인가? 그동안의 모든 것들이 완벽히 보상받고 영원한 쉼을 누리게 될 것이다 매일 평강의 주님과 교제하면 세상의 더러운 급류에 휩쓸리지 않는다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흡족하고 감사한 것인지 깨달아야 한다 기브온 족속을 통해 이방인이 믿음으로 생명을 얻고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 남는다